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셍기기

100만원대의 전망, 10만원대의 숙박료. '더 뿐짝' (셍기기)

전인자전인자 ·
12-04-122346
셍기기(Senggigi)에 '바뚜 라야르'라는 언덕이 있다. 
작은 규모의 예쁜 숙소들이 제법 모여 있는 곳으로, 각각의 숙소들은 전문적인 호텔 매니지먼트에 의해 운영되는 곳이 아닌, 우리나라의 펜션 정도로 이해하면 알맞는 곳이다. 


오늘은 이곳에 최근 오픈한 '더 뿐짝(The Puncak)' 이라는 숙소를 살펴본다.


'뿐짝(Puncak)'은 '언덕' 이라는 뜻의 인도네시아 어. 

총 객실 수는 5개 밖에 되지 않고 이렇다할 부대시설은 갖추지 않았다. 이러한 소규모 숙소인지라 매니지먼트라든가 직원 서비스 같은 일반적인 조건들이 아직까진 기준에 못미치긴 하지만, 전망 하나 만큼은 기가 막힐 정도로 멋지다. 
전망 하나만으로 웬만한 불충분 조건들이 다 용서되는 수준. 

흔히 여행을 떠난다 하면, 우리는 아침에 눈을 떠서 커텐을 젖히자 넓은 바다가 확 펼쳐져 있는 상상을 많이 하지만, 그런 숙소들은 많지도 않거니와 방 값 역시 만만치 않은 것이 현실. 

<더 뿐짝>은 그런 상상 속의 이미지가 눈 앞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곳이라고 기대해도 좋다. 
1박에 100불 대의 금액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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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입구.

밑에서 '더 뿐짝'이 자리한 이곳 꼭대기까지 올라간다. 평지에서 차 타고 3~5분 정도.
걸어서 올라가고 내려가려면 상당한 체력이 필요할 테니 이 점 참고하자.

걸어서 돌아다니기엔 무리가 있을만큼 높은 곳에 자리했지만, 덕분에 롬복 북서부 지역을 모두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멋진 전망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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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계단은 이렇게 뒷쪽에도 있는데, 왠지 이쪽이 더 근사하니 이쪽으로 올라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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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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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오르자마자 만나게 되는 리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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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을 보면.. 이렇게 멋진 풍경이 달력처럼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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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선셋을 볼 수 있는 서쪽의 바다, 셍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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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셉션 데스트 바로 뒤에는 아침식사를 즐길 수 있는 작은 레스토랑이 있고 그 너머로 숙소와 수영장이 이어진다. 왼쪽 뒤로 살짝 보이는 망원경은 주변의 멋진 전망을 감상하라고 가져다 놓은 소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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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아침식사는 여기서 먹어도 좋고, 방 앞 준비된 테이블에서 먹어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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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돼 있는 망원경을 통해 발리 섬까지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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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게 펼쳐진 바다로부터 실려오는 시원한 바람과 상쾌한 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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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따라 위로 가면.. 객실들과 수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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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 돌아서서 보는 레스토랑의 모습. 우리는 지금 저 벽 뒤에서 들어온 거다. 구조가 이해되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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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뿐짝'은 수영장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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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지 않지만 이렇게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멋진 수영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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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가운과 뽀송뽀송한 수건이 준비돼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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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금고도 구비돼 있다. 공간 활용을 참 잘해서 작은 사이지의 객실이지만 있을 거 다 있고, 그리 좁게 느껴지지도 않는다. 화장실은 좀 아쉽다. '북북..', '뭔 소리야.'

해변이나 다운타운과의 거리가 멀진 않지만, 위치가 꼭대기다보니 접근성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어디 나갈 일이 있으면 반드시 택시 등을 불러서 이동하도록 하자. 한국 여행객의 특성상(?) 2박 정도가 적당할 듯 하고, 투어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투숙한다면 대다수의 여행자들에겐 여러모로 매력적인 숙소가 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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