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가 1위인 이유를 들자면, 걷기엔 덥고 렌트카를 빌리기엔 돈이 아깝다는 가장 큰 이유. 게다가 꾸따나 스미냑, 남부지역에 비해 교통량이 덜한 교통사정. 구석구석 현지인들의 생활을 둘러볼 수 있단 장점.
조금만 벗어나도 시원한 논 풍경을 볼 수 있고 자유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는 뿌듯함까지..
하지만 현지 길 사정을 모르고..
운전면허가 없다는 불안감과..
운전법에 익숙치 않다는 사실..
때문에 망설여지기 마련이다.
1. 길 사정
시내의 도로폭은 좁고 차량이 붐벼 오토바이 운전은 그냥 그렇다. 하지만 조금만 벗어나면 차량도 확 줄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신나게 달릴 수 있다. 시내는 몽키포레스트, 하노만, 잘란라야가 도로의 전부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세 도로를 피해 뜨갈랄랑지역, 보타닉가든 북쪽, 잘란까젱(왕궁옆 도로)북쪽... 등 주로 북쪽의 한적한 시골길을 달려보는게 좋다. 차량도 많지 않고 재밌는 볼거리도 군데군데 생길(?) 것이다. 아마도. 현지에는 행사들이 워낙 많으니.
2. 운전면허
얼마전 한국운전면허증도 발리에서 사용 가능하다는 기사가 전해졌으나 실제 교통경찰관에게 확인사살을 해보진 않아서 효용성은 잘 모르겠다. 개인적인 생각엔 아마 주민등록증을 보여줘도 통할듯..ㅋㅋ 우붓에선 왕궁 앞만 제외하면 교통경찰 만날 일이 거의 없다. 그러니 너무 쫄지 않는게 상책이다. 오히려 쫄아든 가슴으로 느릿느릿 주행하다 경찰 표적에 딱걸리기 쉬우니 주의하자. 헬멧 미착용 벌금 5만, 성인이 3인이상 승차했을 때도 벌금이다. 친구들끼리 무턱대고 3명씩 타지말자..;; 안전도 생각해야하니..면허만을 검사하려고 세우는 경찰을 만나보진 못했으니 우붓에서 면허없다고 걸릴 염려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듯. 하지만 다른 사안으로 위반을 했다면 면허증 미소지도 문제가 될 수 있으니 그런 상황이 되었을 시... 5만루피 정도로 교통경찰과 웃으며 쇼부치는게 좋다. (발리 교통경찰에게 따져서 좋은 꼴 나는건 못봤다.)
3. 운전법
오토바이 운전법을 알고 싶다면 먼저..자전거를 얼마나 잘 탈 수 있는지 자문해보는 것이 좋다. 자신이 자전거 운전만큼은 한 손 놓고도 가능하다 싶으면 80%는 넘어섰다고 보면 된다. 이제 오토바이를 빌려 1시간 정도만 연습하면 된다. 오른손의 힘을 풀고 엑셀레이터를 살짝살짝 돌려주는 연습이 필요하다. 넘어지지 않을 정도의 추진력. 자전거를 운전할 때도 넘어지지 않을 정도의 힘으로 페달을 밟아주는 연습이 필요하듯 오토바이도 마찬가지다. 발의 힘이 오른 손으로 바뀌었을 뿐 원리는 같다. 자전거타기에 문제가 없다면 20km이상 정속주행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차가 막히는 도로사정에 따라 가다서다를 반복할 수 있는 힘 조절이 관건이니 오른 손목의 힘을 풀고 살짝살짝 아내 옷깃 잡아 당기듯 힘주는 연습을 해보자. 차량마다 브레이크 유격이 다르듯 오토바이 또한 엑셀레이터 힘의 강약이 다르므로 자신에게 맞는 힘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겁먹을 필요없다. 오히려 겁먹다 비틀거려 넘어지는 경우가 더 허다하니..
그리고 발리에선 열 살만 넘으면 오토바이 운전하고 다닌다. 우리가 열 살은 아니잖은가.
✔ 오토바이 렌트비
✔ 몇 가지 규칙 (Few rules to follow)
✼ 헬멧착용 필수. 만약 헬멧을 쓰지 않아 경찰에게 잡혔을 경우 벌금 50,000루피.
✼ 내리막 커브길에서는 일단 조심. 반대편 도로의 차량이 보이지 않으므로 경적을 울려 신호를 보내자.
✼ 국제운전면허증 : 오토바이 렌트시 국제운전면허증은 요구하지 않는다. 우붓지역 밖으로 멀리 갈 경우 경찰관의 불심검문을 받을 수 있으며 운전면허증이 없을 경우 벌금 60,000루피아.
✼ 우붓시내, 특히 몽키포레스트와 잘란라야 우붓은 항상 차량통행이 많다.
✼ 우붓 북쪽은 상대적으로 한산함. 낀따마니, 브두굴 방향.
✼ 우붓 북족의 쁘뚤루와 뜨갈랄랑은 계단식 논과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 우붓 남쪽, 덴파사 방향은 차량통행도 많지만 대형트럭이 많으니 조심하자.
✔ 우붓의 경찰관 (Police in Ubud)
우붓의 경우 경찰관 수가 많지 않다. 주로 왕궁주변에서 교통정리를 하거나 헬멧을 쓰지 않은 사람들을 잡는다. 보통 현지인 보다는 외국인에게 엄격한 룰을 적용하고 여행객들을 잡는 경우가 많다. 남쪽으로 갈수록 혹은 바이패스를 탈 경우 경찰관의 숫자는 확연히 늘어나는데 주요 사거리에는 항상 경찰관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