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리의 신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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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는 전체 국민의 90%가 이슬람교도여서 이슬람국가라고 하기에 무리가 없다. 하지만 특이하게도 발리는 이슬람교도가 아닌 힌두교도들이 대부분이다.발리에는 10세기 무렵 인도에서 힌두교가 전파되었지만 16세기 인도네시아 내 이슬람 세력이 확장하면서 자바섬의 힌두교 왕조가 멸망했다. 그러자 힌두교도 왕족들과 예술가, 승려들이 발리로 이주해왔고 발리의 토속적인 종교 및 대승 불교 등과 합쳐져 발리 특유의 종교가 태어난 것이다. 발리인들은 브라만, 시바, 비슈누의 삼위일체 신을 모신다. 마을에는 이 신들을 섬기는 사원이 있고 집집마다 작은 사원이 있을 정도다. 발리인의 신앙심은 각별해서 종교와 관련한 수많은 행사와 의무를 일생에 걸쳐 중요하게 여긴다. 종교 행사는 마을 사람들이 모두 모여 치르고 이런 공동체 의식 또한 발리인들의 삶 속에 녹아 있는 발리인들만의 고유한 색깔이라 할 수 있다. 발리의 대표적인 종교 행사로는 사원의 창립일 전후로 사흘간 행해지는 " 오달란 Odalan " 발리 달력인 우구력에 따라 6개월마다 돌아오는 축일에 행해지는 "가룽간 Galungan " 발리 달력인 시카력에 따라 355일 마다 돌아오는 설날에 치러지는 " 뉴삐 Nyepi "가 있다. 특히 뉴삐 당일에는 모든 활동을 멈추고 집안에서 나오지 않는다.
(여행자들도 숙소 안에서만 있어야 한다) 이 날은 공항마저 폐쇄하는데 발리 같은 관광지에서 여행자들의 입국을 막는 것을 보면 발리에서 종교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