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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복

[인도네시아] 자바, 발리 배낭여행 정보와 여행팁

노하늘노하늘 ·
12-04-194248
인도네시아를 가기 전만 하더라도 혼란스럽고, 어두운 이미지의 나라로 생각했는데 막상 가보니 그 반대였다. 오히려 인도네시아는 다양한 볼거리가 있고, 사람도 친절하며 배낭여행을 하기에도 어려운 곳은 아니다. 종교적으로는 불교, 힌두교, 이슬람교의 영향을 받아 다양한 문화가 혼합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이고, 특히 세계에서 가장 섬이 많은 나라답게 섬마다 다양한 인종, 문화, 자연환경이 있어 어느 곳을 가느냐에 따라서 서로 다른 인도네시아를 보게 된다.

내가 갔던 곳은 인도네시아의 가장 핵심적인 섬인 자바 그리고 발리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는 루트 중 하나이며 볼거리도 풍부해서 추천할만하다. 자바도 꽤 큰 섬이라서 대충 보려고 해도 일주일은 잡는 편이 좋고, 시간이 부족하다면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하는 것이 낫다.


1. 기본정보
국명 : 인도네시아 공화국(Republic of Indonesia)
수도 : 자카르타
시차 : 자카르타(-2시간), 발리(-1시간)
인구 : 2억 900만명(인구 성장율 1.6%)
언어 : 바하사 인도네시아(이외에 583개의 부족 언어), 영어
통화 : 루피아
종교 : 무슬림 87%, 기독교 9%, 힌두교 2%


2. 루트
인도네시아는 일본과 마찬가지로 판과 판이 맞닿는 곳이기 때문에 지진과 화산이 자주 발생한다. 최근에도 호주판과 유라시아판의 충돌로 자바섬의 메라피 화산이 터지기도 했다. 자주 화산과 지진이 일어난다는 것은 조금 불행한 일이기도 하지만 관광객에게는 가장 큰 볼거리를 제공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인도네시아 화산만 둘러보는 여행자도 꽤 볼 수 있다.

우선 자카르타로 가는 항공편은 많은 편이고, 쿠알라룸푸르에서 출발한다면 솔로, 족자카르타, 반둥, 수라바야 등 다른 지역으로도 쉽게 들어갈 수 있다. 나는 자카르타로 들어가 발리로 이동하는 루트였다.

이번 여행은 자바섬의 최대 관광지인 족자카르타와 화산을 두 군데 둘러보는 것을 포인트로 잡았다. 원래는 반둥이나 다른 지역도 가보려고 했으나 시간이 너무 부족한 관계로 다른 지역은 다 뛰어넘었다. 자카르타로 들어가 국내선을 타고 족자카르타로 이동했고, 그 다음에는 투어를 통해 브로모, 이젠 화산을 보러 갔다. 그 후 발리에서 조용히 휴식을 취한 그런 여행이었다.
국내선을 한번 이용했을 뿐 나머지는 투어를 통해서 발리까지 갔기 때문에 별도의 교통수단을 이용하지 않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개인적으로 나중에 다른 지역을 꼭 다시 가보고 싶을 정도로 아쉬웠다. 여행자가 가장 많은 루트인 만큼 이 루트를 통해서 간다면 서양 친구들을 아주 쉽게 볼 수 있다. 단, 이젠 화산은 너무 깊숙한 곳에 있어서 관광객이 많지 않았다. 그리고 참 신기했던 것은 인도네시아에서 동양 여행자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었다.


3. 여행정보 및 가이드북
론리플래닛(영문판) 밖에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한글판 가이드북은 커녕 관련 서적도 거의 없다. 그렇다고 인터넷에서 인도네시아 여행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생각보다 여행 정보를 찾기는 쉽지 않은데 나는 론리플래닛 영문판을 구입해서 들고 다녔다. 우리나라에 발리 가이드북은 꽤 있지만 배낭여행자에게는 그리 도움이 되지 않는 내용뿐이니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

나는 여행 준비를 철저히 하는 편이 아니라서 많은 사이트를 찾아보지도 않았다. 혹시라도 더 많은 정보를 찾기를 원하는 사람은 태사랑(
http://www.thailove.net), 5불생활자 세계일주 클럽(http://cafe.daum.net/owtm)이나 인도네시아 여행 카페 등에서 여행 정보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은 조금 위안을 삼을만 하다. 대신에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정보가 아니다보니 현재의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브로모 화산의 활동이 일어나느냐에 따라서 통제되기도 하는데 이를 한국에서 알기란 매우 어렵다. (사실 브로모 화산은 가기 전까지도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다.)


4. 비자
인도네시아는 도착비자로 입국이 가능하다. 25달러를 내면 즉시 비자(30일)를 발급해 준다. 자카르타의 공항의 경우 그냥 지나치기 쉬운 곳에 비자발급 카운터가 있는데 우선 옆에서 비자 스티커를 25달러에 구입하고, 이 스티커와 함께 여권을 제시하면 입국과 동시에 비자를 붙여준다.

섬나라라서 그런지 거의 물어보지 않는 리턴 티켓이 있는지 확인을 했고, 심지어 직원이 보여달라고 해서 항공권을 꺼내 보여줬다. 이것 저것 묻기도 했는데 간단히 여행이라고 한다면 크게 문제는 없어 보인다. 그리고 입국할 때 지문도 찍었다. 생각보다 까다로운 입국심사대였다.

또 하나 특이한 점은 입국하는 도시마다 비자가 달랐다는 점이었다. 자카르타에서 받은 비자(위)와 족자카르타나 솔로 등에서 받은 비자(아래)는 전혀 달랐다. 그렇다고 비자의 종류가 틀린 것은 아니었고, 그냥 도착지가 어디냐에 따른 차이라고 보면 된다.

5. 음식
인도네시아 음식은 대부분 먹을만 하다. 특별히 입맛에 맞지 않는 것은 별로 없었는데 이슬람 국가라서 그런가 돼지고기를 보기 힘들었다. 나도 잘 몰랐지만 여행을 하면서 인도네시아 음식의 이름을 알면 먹기 한결 편해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가령 나시고랭은 인도네시아식 볶음밥을 말하는데 여기에서 고랭은 볶다는 의미다. 몇 가지만 알아두면 식당에서 주문을 할 때 무척 유용하다.

고랭(Goreng) - 볶은
미(Mie) -
면
나시(Nasi) -
쌀
아얌(Ayam)
- 닭
바까르(Bakar) -
구운

이렇게만 알아둬도 미아얌, 미고랭이 어떤 음식인지 대충 유추할 수 있다. 보통 한국 사람에게 가장 잘 맞는 음식은 나시고랭, 미고랭 등이지만 다른 음식들도 나쁘지 않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어떤 음식을 가장 즐겨먹냐고 물어보니 박소(Bakso)라고 대답했다. 그래서 나중에 먹어봤는데 내 입맛에 딱 맞았다. 여러 양념을 섞어서 먹어보기도 했는데 얼큰해지기까지 하니 최고였다. 길거리에서 파는 박소는 5000루피아 정도에서 8000루피아 정도면 먹을 수 있으니 한번 먹어봐도 괜찮을 것 같다.


6. 물가
여태까지 여행했던 나라 중에서 물가가 가장 이상했다. 어떤 경우에는 정말 저렴하다고 느껴졌는데 어떤 경우에는 비싼 것처럼 느껴졌다. 특히 숙소가 가장 심했다. 시설은 비슷비슷한데 가격 차이는 2배 가까이 차이가 나기도 하고, 발리에서는 정말 괜찮은 모텔급 이상의 숙소였는데 전날 묵었던 허름한 숙소와 가격 차이가 거의 없었다.

보통 혼자서 게스트하우스 급에서 묵는다면 10만 루피아 이내가 적당해 보이며, 2명이라면 20만 루피아 이내가 괜찮은 가격대라고 생각한다. 간혹 아주 저렴한 게스트하우스는 2명이서 묵었는데 5만 루피아 밖에 되지 않았다. 여행자를 위한 숙소는 많이 보이지만 숙박시설이 괜찮은 편은 아니다. 배낭여행자라면 침낭이나 가벼운 덮을 것을 가지고 다닐 것을 추천한다.

식당에서 먹는 한끼는 아주 저렴한 식사의 경우 1만 루피아로도 해결이 가능하며, 보통은 2만 루피아 정도로 생각하면 편하다. 대부분 먹었던 식사는 1만 5천 루피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한편 발리에서는 쿠타 비치에서 스테이크를 먹어도 3만 5천 루피아 밖에 하지 않아서 무척 좋았다. 발리에서는 편하게 쉬면서 맛집을 찾아다니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교통비는 저렴한 편이다. 자카르타에서 트랜스 자카르타(버스)를 탈 경우 3500루피아, 족자카르타에서 트랜스 족자를 탈 경우 3000루피아였다. 족자카르타에는 베짝(인력거)이 무지하게 많이 보이는데 버스보다 더 비싸다고 보면 된다. 호기심에 타보게 된다면 일단 흥정을 해야 하는데 조금 먼거리라도 1만 루피아면 갈 수 있다. 인도네시아 국내 교통은 항공기 밖에 이용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기차의 경우 현지인들이 타는 좌석을 이용한다면 무척 저렴하다고 프랑스 친구가 말했다.


7. 자카르타(Jakarta)
자카르타는 인도네시아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이다. 일단 나는 가기 전만 하더라도 자카르타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았다. 물론 사람도 엄청나게 많고 더운데다가 복잡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자카르타도 사람들이 친절해서 그리 나쁘지만은 않았다. 좀 아쉬웠던 것은 자카르타에서 머물렀던 시간이 얼마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교통편
자카르타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버스는 매우 자주 있는 편인데 나는 시간이 없어서 아무 택시나 잡아타고 나갔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엄청난 손해였다. 공항에서 시내까지 1시간이면 가는데 18만 루피아를 준 것이다. 물론 시간이 없어서 생각할 틈이 없었다고는 하지만 너무 흥정을 안 했던 탓도 있다. 버스도 역시 1시간이면 가고, 가격은 2만 루피아다. 모나스 옆에 있는 감비르(Gambir)에서 출발하는 공항버스는 30분 마다 있다.

교통
아무래도 차량이 많은 도시이다보니 베짝보다는 오짝(오토바이를 개조한 교통수단)이 많다. 역시 흥정을 해야 한다. 자카르타 내에 있는 다른 교통수단으로는 트랜스 자카르타(버스)가 있는데 신기한 점은 지하철처럼 노선이 있다는 것이다. 길을 걷다보면 간혹 역처럼 생긴 건물이 보이는데 그곳에 들어가서 표를 구입하고, 버스를 타면 된다. 노선을 보면서 갈아타야 할 지점에서는 내려 다른 버스로 타면 된다. 하지만 워낙 사람이 많아서 무지하게 덥고, 힘들다. 트랜스 자카르타의 가격은 보통 3500루피아였다.

숙소
숙소는 보통 잘란작사(Jalan Jaksa)에서 많이 머문다. 그냥 여행자의 거리라고 보면 되는데 화려하지도 않고, 굉장히 짧은 거리다.

관광지
독립기념탑인 모나스(Monas)가 있고, 오래된 거리인 코타(Kota)가 있다. 사실 내가 가본 곳이 모나스와 코타 밖에 없다. 그래서 자카르타에 대해서 잘 모른다고 할 수 있는데 그렇게 볼거리가 많은 도시는 아니긴 했다. 대부분의 배낭여행자도 자카르타 보다는 족자카르타나 발리에서 오래 머무는 편이다. 버스에서 만났던 프랑스 아주머니는 국립박물관이 정말 볼거리가 많다고 하는데 가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코타는 사람들로 가득한 곳이다. 거리를 구경하면서 사람 구경하거나 가벼운 쇼핑을 할 수 있는 곳이었다. 분위기 자체는 나쁘지 않아 보였다. 코타라고 해서 특별히 할만한 것은 없고, 그냥 거리를 걷는 식이다. 코타 거리 한복판에 있는 카페 바타비아(Cafe Batavia)는 괜찮은 장소로 가볼만하다. 여기에 가니 외국인들 천지였다. 대신 가격이 조금 비싸며, 음식의 가격 별도로 세금도 내야 한다. 코타를 가는 방법은 트랜스 자카르타를 타고 하모니 센트럴 버스웨이(Harmoni Central Busway)에 도착한 다음 코타로 가는 버스로 갈아타면 된다.


8. 족자카르타(Yogyakarta)
자바섬의 가장 핵심 지역이라고 볼 수 있다. 근처에 힌두교 유적지인 프람바난과 불교 유적지인 보로부두가 있고, 화산이나 해변으로 갈 수 있는 다양한 루트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배낭여행자라면 족자카르타는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물론 이곳에서 서양 여행자를 만나기란 아주 쉽다. 영어로 표기하면 욕야카르타이지만 실제로는 족자카르타라고 부르며 현지에서도 족자Jogja라고 부른다.

공항에서 족자카르타 시내로 가는 방법
버스가 있는지 확인을 하지 못했다. 국내선을 타고 도착한 뒤 족자카르타에서 시내(말리오보로 거리)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했는데 사실상 정상적인 택시는 아니었다. 공항에서는 가격이 제각각에다가 무지하게 비싸게 부른다. 처음 부른 가격이 8만 루피아였다. 공항 밖으로 나가 흥정을 한 끝에 4만 루피아로 말리오보로 거리까지 갔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2만 루피아로도 갈 수 있었다. 대신 늦은 시각에 도착했고, 말리오보로 거리까지도 꽤 멀기 때문에 아주 비싸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숙소
족자카르타의 배낭여행자 거리는 두 군데가 있다. 하나는 말리오보로 거리 근처에 있는 소스로위자얀(Sosrowijayan)이고, 다른 한곳은 프라위로타만(Prawirotaman)이다. 내가 묵었던 곳은 소스로위자얀 거리로 많은 여행자가 이곳에 묵는다. 프라위로타만 거리를 스쳐지나갔기 때문에 어떤지 확인할 수 없지만 확실히 중심가인 말리오보로 근처에 있는 소스로위자얀이 나아 보인다.

소스로위자얀에 도착하면 마치 카오산로드에 도착한 것처럼 많은 숙소와 식당을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 갱1, 갱2, 갱3에 숙소가 몰려있다. 갱(Gang)은 작은 골목이라고 보면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갱2에 저렴한 숙소가 많아 보였다. 늦은 시각에 도착하면 숙소가 없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낮에 도착하거나 혹은 밤에 도착하더라도 다음날 다른 저렴한 숙소를 찾아 이동하는 것이 좋다. 여기도 숙소의 질에 비해서 가격이 천차만별이라 다른 곳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사쿠라 게스트하우스
갱1의 잘 안 보이는 구석에 있었는데 더블룸이 22만 루피아였다. 에어컨은 있었지만 시설이 그닥 좋다고 보기가 어렵다. 아침은 제공되지만 그렇다고 직접 주는 것도 아니고 그냥 알아서 챙겨먹는 형태였다. 이때도 인도네시아 물가를 파악하지 못해서 비싼지 알 수는 없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꽤 비싼 방이었다.

티파 게스트하우스
갱2의 중간지점에 있던 게스트하우스로 쉽게 찾을 수 있다. 여기도 일찍 가야지 체크인을 할 수 있다. 가격은 사쿠라 게스트하우스의 절반인 12만 5천 루피아였다. 시설은 사쿠라와 비슷하거나 더 괜찮은 편이었고, 대신 에어컨은 없었다. 아침은 커피와 토스트, 계란으로 제공되고, 와이파이도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난 여기에서 한밤중에 아저씨가 거의 미쳐서 싸운 적이 있어서 그리 좋은 기억으로 남지 않았다.

안다 여관(Anda Losmen)
티파 게스트하우스를 지나 조금만 더 가면 나온다. 시설은 가장 떨어지지만 안다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저렴함이다. 싱글룸이 4만 루피아였고, 트윈룸이 5만 루피아였다. 화장실이 조금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6만 루피아 방으로 가면 조금 괜찮다고 한다. 무조건 가격을 생각한다면 아마 안다가 가장 저렴하고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 외에도 슈퍼맨 등 많은 게스트하우스가 있으니 직접 찾아보는 편이 좋다.

관광지
족자카르타 주변이 워낙 유명해서 그렇지 족자카르타도 둘러볼 곳이 많다. 우선 말리오보로 거리는 가장 번화한 거리로 사람 구경과 쇼핑을 즐기기 좋다. 만약 기념 티셔츠를 산다면 말리오보로 거리에서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티셔츠 종류도 많고 가격도 보통 2만에서 3만 루피아 사이로 저렴한 편이다. 족자카르타에는 베짝 아저씨들이 엄청나게 많아서 지나가면 항상 베짝을 타겠냐고 묻는다. 다른 관광지로는 술탄 왕궁, 물의 궁전이 있다.

족자카르타의 가장 번화한 거리 말리오보로는 낮에 상대적으로 조용한 편이고, 밤이 되면 복잡해 진다. 항상 베짝이나 마차가 지나다니는 풍경을 볼 수 있고, 저녁이 되면 길 옆으로 노점들이 많이 들어서고 사람들이 많아진다. 소스로위자얀에 숙소를 정했다면 여기는 수시로 지나다니게 된다. 말리오보로 중간에는 관광센터가 있는데 이곳에서 여행지에 대해 물어보거나 지도를 얻을 수 있다.
족자카르타의 가장 큰 볼거리로 생각했던 술탄 왕궁(Sultan Palace)은 생각보다 별로였다. 규모는 무척 커서 구경하는데 오래 걸리기는 하나 술탄이 살았던 왕궁치고는 화려하지도 않고, 특이한 것도 없었다. 보통 론리플래닛에서 나온대로 술탄 왕궁까지 걸어서 가는 편이며 약 30분 정도 소요된다. 술탄 왕궁의 입장료는 12500루피아였고, 카메라가 있다면 별도로 1000루피아를 내야 한다.
어떻게 보면 술탄 왕궁보다 더 볼만했던 곳이 바로 물의 궁전(Water Castle)였다. 궁전 가운데 분수가 있으며 위로 올라가 전경을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물의 궁전 주변은 작은 마을이 형성되어 있는데 이 마을도 예쁘기 때문에 걷기도 좋다. 물의 궁전은 앞으로 들어가면 입장료가 있다고 하는데 마을을 통해서 뒷문으로 들어가면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좀 이상했다.


9. 프람바난(Prambanan)
힌두교 유적지로 족자카르타 주변 여행지 중 가장 쉽게 갈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시간이 된다면 지나칠 수도 있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프람바난도 무척 괜찮게 봤다. 정확한 것까지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가장 중심부에 있는 탑들은 힌두교의 신들 즉, 브라만, 시바, 비슈누 신의 탑이다.
프람바난의 입장료는 미국 달러로 13달러였는데 국제학생증이 있다면 7달러로 할인이 된다. 인도네시아 여행을 한다면 꼭 학생증을 지참하는 것이 좋다. 국제학생증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다른 사람의 말로는 영어로 적혀진 학생증이라면 어떤 것이라도 가능하다고 한다. 프람바난에 도착하면 웰컴 드링크로 물이나 차를 마실 수 있다. 프람바난에는 가장 중심부가 역시 가장 볼만하고, 다른 곳은 소소한 편이다. 아무튼 난 프람바난도 무척 멋있었고, 볼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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