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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
기후적도 바로 밑. 약 1만 3,700여 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동서 약 5,000km에 걸쳐서 산재해 있다. 250여가지의 서로 다른 언어, 풍습, 문화를 가진 300여 종족이 인도네시아라는 세계 최대의 군도 국가를 형성하고 있다. 그 결속은 의외로 굳건하고 애국심에 가득차 있으며 긍지가 높다. 이는 어둡고 긴 식민지 시대를 극복해온 역사에 기인하고 있다고 말해도 좋을 것이다. 인도네시아의 국가표어는 'Bhinneka Tunggal Ika(비네까 퉁갈 이카 : 다양성 속의 통일)'이다. 하나의 언어, 하나의 문호, 전통을 강요하는 것이 아닌 서로의 존재를 이해하고, 그것을 기초로 새로운 국가·문화를 창조해 나간다는 것이 이 표어의 뜻이다. 뿌리깊은 신앙심과 옛부터 전해 내려온 전통의 맥은, 서구와 그 밖의 선진국으로부터 어떠한 문명이 흘러 들어오더라도 변함이 없다.적도 바로 아래에 펼쳐진 인도네시아는 고온다습한 열대기후이다. 지방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4∼9월의 건기와 10∼3월의 우기로 나뉜다. 우기라고는 하지만 매일 스콜이 형성되어 눈깜짝할 사이에 대량의 비를 내리고는 파랗게 하늘이 개이므로 하루 종일 비내리는 모습을 보기란 쉽지 않다. 연간 평균 기온은 28℃ 전후로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지만, 고원지대나 산간지역은 아침 저녁으로 춥기 때문에 긴소매 옷을 하나쯤은 갖고 가는 편이 좋을 것이다. 교통·비행기인도네시아는 사람이 사는 섬만 해도 3,700개나 된다. 그러므로 각 섬과 도시를 이동하는데는 비행기가 가장 빠르고 편리하다.
그만큼 국내선이 잘 발달되어 있으며, 여러 군데의 항공사에서 많은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서울과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까지 대한항공에서 주 3회 운항하고 있다. 대부분의 도시는 국제선인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 Garuda Indonesia Airlines(GA)과 자 회사인 메르빠티 누산타라 항공 Merpati Nusantara Airlines(MZ)에 의해서 연결되고 있다.
큰 도시의 연결은 대부분 제트기로 하며, 편수도 넉넉하고 서비스도 일류이지만 요금은 그만큼 비싸다. 한편, 만달라 항공 Mandala Airlines, 보우락 항공 Bouraq Airlines, 셈빠티 항공 Sempati Air 등의 국내선 항공사는 지방 도시간을 연결하는 편리한 운항노선을 가지고 있다. 프로펠러 기(機)이기 때문에 다소 시간은 걸리지만, 서비스가 좋고 요금도 구간에 따라서는 가루다 항공이나 멜르빠티 누산타라 항공보다 1∼2% 싸다.·철 도인도네시아 국내에서 철도가 다니고 있는 수마트라 섬, 쟈바 섬,그리고 자바 섬 북동부에 인접해 있는 마두라 섬 등 세 곳밖에 없다. 모두 Perusahan Jawatan Kereta Api(PJKA)라는 국유 열차이다.
수마트라 섬의 철도는 북부의 메단, 중부의 빠당, 남부의 탄중카랑을 중심으로 짧게 연결되어 있어 섬 전체를 한 번에 종단하는 철도는 없다. 자바 섬에는 섬의 북측을 달리는 북선과 남측을 달리는 남선이 있다. 도중을 연결하거나 해안쪽으로 뻗은 지선도 몇 개 있지만 버스에 밀려 폐선되어 버린곳이 많다. 열차의 편수는 적은 편이며, 디젤 기관차로 빠르지만 않지만 쾌적하다. 침대 특급, 특급, 급행, 보통 열차 등으로 나뉘어 있으며 제각기 이름이 붙어 있다.
요금은 열차의 등급에 따라 정해져 있으며 1∼3등급은 좌석별로 되어 있다. 덧붙인다면 1등급 침대와 3등급 좌석의 요금은 10배 정도 차이가 난다. 티켓은 각 역의 창구나 여행사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하루 전부터 발매를 시작하지만, 발매 매수가 한정되어 있으므로 인기있는 특급열차나 관광시즌에는 혼잡함을 피하기 위해 미리 구입해 두는 것이 좋다.
보통 열차나 3등급 열차의 티켓은 승차직전이라도 구입할 수 있지만 좌석보호를 지정받지 못하면 입석으로 가야한다. 야간행인 경우 간이 침대칸의 가격이 싸 추천할만 하고, 국제 학생증을 제시하면 할인이 된다.·버 스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사람들에게 친숙하며 잘 발달되어 있는 교통수단은 버스이다. 도시간을 연결하는 장거리 대형 버스에서부터 시내의 합승 버스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노선과 보유 대수가 모두 많아 전국을 빈틈없이 연결하고 있다.
수마트라 섬, 자바 섬, 발리 섬은 페리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몇 군데의 회사에서 장거리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버스는 에어컨이 있는 차와 없는 차 2종류가 있으며, 대부분이 서독 벤츠사의 것이다. 에어컨이 있는 차와 없는 차 2종류가 있으며 대부분이 서독 벤츠사의 것이다. 에어컨이 있는 버스의 요금은 일반 버스보다 약 2배 정도 비싸지만 상당히 쾌적하다.
따로 화장실은 없지만 2∼3시간마다 휴게소에 들러준다. 또한 노선에 따라 음료수와 식사 서비스가 나오는 차도 있다. 주간에는 교통량이 많아 속력이 떨어지지만 야간에는 트럭이나 승용차를 추월하면서 맹렬한 스피드로 달린다.·배섬과 섬 사이를 연결하는 페리는 항로가 많고, 비행기보다 훨씬 경제적이어서 일반 서민의 교통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수마트라 섬과 자바 섬, 자바 섬과 발리 섬, 발리 섬과 롬보크 섬 등과 같이 바로 인근 섬을 연결하는 페리부터 며칠씩 걸려 몇 군데의 섬과 도시를 도는 대형 여객선까지 다양하게 있다. 장거리 배같은 경우 항로가 1∼2주간에 1편밖에 없는데다가, 날씨에 영향을 받아 때로는 스케쥴에 여유가 없는 사람은 피하는 편이 무난하다. 선실은 1∼4등급, 그리고 큰 방을 반평크기로 나누어 칸막이로를 설치해 만든 이코노미 클래스 등 5등급으로 나눈다.
요금은 이코노미 클래스가 가장 싼데, 1등급보다 약 3배 정도 싼 편이다. 요금에는 식사도 포함되어 있으나 등급에 따라 식당이 다르며, 4등급과 이코노미 클래스는 셀프 서비스이다. 요컨대 주방까지 가서 음식을 받아 자신의 방에서 먹은 후 다시 주방에 식기를 반납해야 한다. 또 스푼과 포크가 준비되어 있지 않으므로 이 등급을 이용할 예정인 사람은 밑반찬과 통조림, 포크, 컵, 커피 등을 준비해 가면 좋다. 숙박인도네시아의 숙소는 일급호텔부터 값싼 민박가지 그 종류가 다양하다. 호텔만해도 1박에 US$100 이상의 별 다섯 개짜리 등급부터 US$7∼40 정도에 묵을 수 있는 별 하나짜리 호텔에 이르기까지 천차만별이다. 배낭 여행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숙소로는 로스맨 Losmen이라고 하는 민박이나 게스트 하우스 같은 부류로 1박에 Rp.3,000∼25,000정도이다.
어느 도시를 가더라도 숙소가 없어 곤란을 겪는 일은 없으므로 서둘러 예약할 필요가 없다. 로스맨과 게스트 하우스는 역이나 버스 터미널 주변에 많으며,빈방을 찾아 다니는 재미도 비교적 괜챦을 것이다. 인도네시아의 목욕에 대해서 잠깐 언급하면, 인도네시아인은 1일 2회 이상 반드시 물로 씻어 몸을 청결하게 하는 풍습이 있다. 이것을 /망디/라고 하며 목욕탕뿐만 아니라 강이나 연못에서 물을 끼얹고 있는 사람도 있다.
목욕탕에는 욕조같은 것이 있고 그곳에는 항상 물이 채워져 있어 바가지로 물을 떠 몸에 끼얹는 것이다. 로스맨 등의 목욕탕에도 이와같이 물이 채워져 있는 곳이 많은데 절대 들어가 샤워하지 않도록 한다. 음식수 많은 섬과 민족이 모여 성립된 나라 인도네시아의 요리는 재료에서부터 조리법, 먹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그 민족의 수만큼이나 다양한 음식문화를 갖고 있다. 이슬람교 신자는 돼지고기를 먹지 않고, 힌두교 신자는 소고기를 먹지 않는 등종교에 따른 규제 도 있지만 여행자들은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어느 도시를 가더라도 레스토랑과 식당, 노점 이 많이 있어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양념은 맵고 진한 향신료를 주로 사용하지만 반드시 그런것만은 아니므로 입에 맞는 음식을 골라 먹으면 된다.인도네시아에서 비교적 일반적인 음식으로는 나시 '고렌' 과 '미고렌'이다. '고렌'이란 기름을 사용해서 볶거나 튀긴다는 의미이고, '나시'는 쌀, '미'는 면류를 말한다.
요컨대 생선과 닭을 굽거나 튀긴 음식은 '이칸고렌' , '아얌고렌'이 된다. 또, 밥 위에 고기나 생선, 야채 등의 반찬을 얹은 요리를 '나시참푸르'라고 하는데, '참푸르'란 '섞다'라는 의미이다. 바나나 잎사귀를 이용해 나시 참푸르를 3각형으로 싼 음식을 '나시붕쿠스'라 고 한다.큰 주먹 정도의 크기로 간단한 식사용이나 도시락 등으로 팔린다. 도로변이나 상점에는 많은 노점이 자리를 잡고 있어 하루종일 붐빈다. 나시고렌과 미고렌이 전문 점인 노점이 있는가 하면 통닭(사테)과 수프, 국수(부부루) 등을 파는 노점도 있다.
그밖에 간단하게 요기할 수 있는 스택류도 많은데, 코코넛이나 초컬릿을 기운 핫 케익, 부드러 운 빵, 도너츠나 파이 등과 같은 튀김이다. 빵과 튀김은 노점에 따라 내용물과 맛이 다르며, 대개 Rp.100∼500으로 가격도 저렴하다.그리고, 또 빠뜨릴 수 없는 것이 마실 것이다. 신선한 과일을 사용한 주스나 독특한 풍미를 지닌 커피, 홍차는 하루에 몇잔을 마셔도 물리지 않는다. 인도네시아의 커피는 마시는 방법이 독특하여 필터나 커피 메이커를 사용하지 않는다. 큰 컵에 가루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서 저어 먹을뿐이다. 가루는 물론 녹지 않으므로 가라 앉으면 마신다. 지방에 따라 특산 커피가 있어 맛과 향기가 미묘하게 다르다. 쇼핑인도네시아의 특산 공예품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제품이 많다.
예를 들면 납결로 염색한 바틱이라 는 천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주로 허리에 두르는 의상으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아이를 업는 띠로 사용하거나 짐을 꾸리거나 하는 등 그 사용범위가 넓다. 시트나 목욕타월로도 사용할 수 있으므로 여행 중 한 개쯤 갖고 있으면 편리하다. 이러한 바틱을 이용하여 셔츠나 반바지로도 만들어 판다. 특히 자바산 바틱이 훌륭하고 족카르타와 소로 산도 유명하다.발리의 추르크나 족자카르타의 교외는 은제품의 본고장이다. 이곳에서는 세밀한 수잡업으로 만들어진 액세서리나 장식품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그밖에 목각의 인형이나 장식품, 등제품, 직물, 가죽제품 등 각 지방마다 생산되는 독특한 특산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최근에 많이 생긴 수퍼마켓 등을 제외하고는 '정가'라는 개념이 전혀 없으므로 쇼핑을 할 때 주의해야 한다. 점원이 요구하는 갸격을 그대로 지불하지 말고 가능한 한 많이 깎아야 하는데, 보통 최초에 점원이 애기한 가격의 반액 이하까지 깎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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